[62개월, 33개월] 16년 마지막~17년 초 육아일기

1. 이번에는 너구리 도시락에 젓가락만 두 개 넣어줌. 미안하다 ㅜㅜ

2. 오소리는 산타잔치 때 산타 보고도 울지 않았다고 한다. 단체사진 봐도 혼자 엄청 신나보임 ㅋㅋ 난 가방에 들어갈 크기의 선물 도착했는데 애들 다 자기 몸통보다 큰 선물 받았더라 들고 가는거 보고 너무 웃겼음 ㅋㅋ 너구리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귀마개를 받고 부모 선물은 없었기에 오소리 선물도 슬그머니 숨겨버림<- 다음에 줄게;;

3. 22일에 너구리 앞니가 흔들렸다! 24일에 치과가서 뽑았다. 사람 많을 줄 알았는데 단 한 명도 없어서 당황한 사이 바로 진료실로 들어가서 선생님이 약 바를게~하고 바로 뽑아버리심 ㅋㅋ 너구리 약간 울었다.

4. 지역맘 카페에서 오늘도 단골소아과는 아이들에게 과자 선물을 주셨다는 걸 들었다 3년만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아과 안 갔다! 소아치과는 갔지만;;

5. 집에 왔더니 이빨 빠진거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보여주는 놀이를 계속했다. 헉 일주일간 방학인데 이 놀이 계속하는거야? 어린이집 보내고싶다;;;

6. 난 23일에 잠시 장롱 열어서 정리했다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 진짜 잠깐이었는데 ㅜㅜ 그 칸에 집먼지진드기 많은가봄 ㅜㅜ 약으로도 잘 가라앉질 않아서 며칠 힘들었다.

7. 너구리는 결국 크리스마스 선물로 와치카를 받았다. 오소리도 와치카로 사줌 ㅋ 요즘은...오소리가 와치카 코인을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먹이고 있음

8. 문제는 크리스마스날 오소리가 교회에서 나 안 보는 사이 요구르트 큰 병을 원샷했다 -_- 더 큰 문제는 별로 안 올라오는 것 같아서 집에가서 약 먹이지 뭐->차에서 푹 잠->집에 와서야 많이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아버림 orz 일단 약 먹이긴 했지만 잘 가라앉지 않았다.

9. 너구리 방학 시작해서 오소리만 어린이집에. 그동안 꽁쳐놨던 스티커북과 문구점표 반짝커로 잘 지냈다. 청소도 시켜먹음 ㅋㅋㅋ

10. 둘째날은 너구리랑 서울의료원 다녀왔다. 이날 남편이랑 싸웠는데 너구리가 나중에 '엄마 아빠가 화내서 울었대요~'하고 놀림 -_- 이놈이...-_-+++++

11. 셋째날에는 오소리도 방학. 원래 애들 방학땐 친정에 가곤 했는데 아빠가 머리가 아프셔서 종합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기로 했다 하셔서 안 갔다. 근데 문제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증정용으로 산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기회가 없어져서 아직도 그냥 집에 있음;;;; 구정에 줘야지;;;

12. 애들 둘 다 방귀와 똥 응가에 빠져서는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반짝반짝 궁뎅이~ 반짝반짝 똥~ 반짝반짝 방귀~하고 놀았다 허허허허허 충격적이었던건 나중에 너구리에게 물어보니 방귀 이야기를 하는 건 너구리 혼자뿐이고(진짜야? 말도안돼) 오소리의 12월 어린이집 교재 CD에서 방귀 노래가 나와서 배를 잡고 웃었다. 누나한테 배운줄 알았더니 누나+어린이집이었구나

13. 오소리는 밤에 재우는데 꼭 한 번 일어나서 장난감을 만지거나 거실 불을 혼자 켜고 노는 취미가 들렸다 -_-++ 한번은 어둠 속에서 안방 레고를 만지다 그냥 들어옴.

14. 오소리랑 소아과 갔는데 소아과에 무려 옛날 게임기-_-를 갖다놨는데 킹오파인가...격투 게임이 틀어져 있었다. 근데 오소리가 아테나를 막 가리키면서 이거 하라고 그래서 왠지 터짐 ㅋㅋㅋ 니 취향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아무래도 오소리 알레르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서울의료원에 전화했더니 예약하려면 1월 24일이나 된다고 하고 결국 당일진료 받으러 아침에 갔다. 너구리는 시댁에 보내놔서 나름 수월했다. 이번에는 드디어 오소리가 사진 찍을때도 울지 않았다! 피부 상태는 괜찮은데 다음에는 이렇게 많이 올라오면 스테로이드 주사 맞으라고 orz 애들은 심해도 놀거나 말을 안하니까 모른다고 orz 먹는 스테로이드 약을 3일치 받고 특이하게도 달맞이꽃종자유-_-(소아용 에보프림)를 받아왔다. 하루 두 번씩 먹이라고 -_-;;; 이런것도 처방되다니 신비롭다;;

16. 너구리는 시댁에서 하루 자고 기침이 심해서 소아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옴

17. 이틀 뒤에 2016년의 마지막 날 오소리 고열이 나서 독감검사 했는데 음성 나오고;; 해열제를 먹고 나서는 괜찮았다.

18. 그러나 2017년 첫 평일에 또 37.5도가 지속되고 -_- 해열제를 한 번 먹였더니 한쪽 귀는 35.8도 다른쪽 귀는 36.3도 이건 저체온증이냐 뭐냐 혼란에 빠지고 -_- 검색해보니까 해열제 먹으면 저 정도로 떨어지는 정도가 종종 있는모양.

19. 그리고 다음 날과 그 다음 날에는 37.7-37.5-37.3-37.5-37.7 등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체온에 너무 피곤했다.

20. 여튼 둘 다 방학 끝나고 등원했다.


덧글

  • watermoon 2017/01/12 16:40 # 답글

    고생하셨습니다
    소아용 에보프림도 있군요 저는 옛날부터 피부과만 가면
    저 달맞이종자유 처방받는데 저것망 먹으면 여드름이 나요
    저 사춘기때도 여드름 안났는데 말이에요 ㅠ ㅠ
  • 루나리나 2017/01/13 13:11 #

    엇 정말요? 안 맞으시는군요 ㅜㅜ 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런것도 처방이 되나 하고 신기했어요 ㅎㅎ
  • TITANESS 2017/01/12 19:50 # 답글

    열이 37.5도쯤 되면 제일 헷깔린것 같아요. 더 내려갈지 올라갈지 시간나는대로 체온계를 대보게 되더라구요;;
  • 루나리나 2017/01/13 13:12 #

    정말요. 해열제를 먹일 수도 없고 애매하죠 ㅎㅎ
  • 따뜻한 허스키 2017/01/12 19:54 # 답글

    오오!! 양쪽 귀 체온이 다를수도 있군요!! @0@ㅎㅎㅎ바쁘지만 즐거운 연말보내신거 같아요ㅎㅎㅎ 2017년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 무병장수하세요~^^~
  • 루나리나 2017/01/13 13:12 #

    따뜻한 허스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양쪽 귀 체온이 다른 경우 자주 보진 못해서 좀 당황했어요 ㅋㅋ
  • 2017/01/12 20: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1/13 11: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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